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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각산,적벽강 투어
#1
2005년 9월 2일
이번 주는 충남 금산에 있는 양각산 오프로드 투어를 가기로 했습니다...사실 오프로드라고 하는 분야에서는
참 많이도 알려진 산이지요. 한번에 사륜차량 오백 여대가 모여서 행사를 치룬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후 자연을 사랑하지 않고 즐기기만 하는 오프로드인들에게 실망을 느껴 출입제한이 되었던 산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번 오투클럽투어는 양각산의 소유주인 김수경 회장님의 허락 하에 이번 투어가 마련되었습니다.
마침 금산은 인삼축제라는군요........
▲잔뜩 찌푸린 하늘을 보고 일산에서 출발합니다.......
▲외곽순환도로 시흥 요금소를 지나는데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더군요,......
▲경부고속도로를 가는데 차 지붕 위에 무언가 짐을 얹은 버스가 보이길래 자작 캠핑카인줄 알았습니다.
▲에라이~!!.....119구조대 차네.......이제 무엇이던지 보기만 하면 캠핑관련으로 보이는 게 .....심각한 중병인가 봅니다
▲대전을 좀 지나 진주 통영 가는 고속도로로 접어듭니다.....
▲금산 나들목 바로 전 인삼랜드라는 휴게소인데 주차구획이
건물 바로 앞으로 댈 수 있도록 아주 친근하게 되어 있더군요.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멀리 금산이 보입니다......
▲금산이 사실 인삼의 최대산지가 아닌지 오래 되었는데 (요즘은 강원도 홍천이 최대 산지라고 하더군요.) 행사는 그럴 듯 하게 합니다.
▲인삼축제장이 북적북적 거리는군요......
▲부리면에 위치한 적벽강 가는 길........
몇몇 일행을 기다리니 어느새 어둠이 내려 앉습니다.....일단 적벽강가에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다녀 봅니다....
▲좀 괜찮다 싶은 사이트를 물색해서 자리를 피는데 이거 날파리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헤드라이트 앞 날파리떼 보이시죠?? 실제론 저거 보다 수백 배 많은 정도였는데.....
▲헤드라이트 열로 인행 사망자 다수........이 놈들은 무슨 생각으로 불만 보면 달려드는 걸까요....죽음을 무릎
쓰고.......
▲일단 타프와 기본 적인 사이트 구축을 합니다....날파리떼를 유인하기 위해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강가로 비추고....
▲날파리떼 유인 미션 수행중인 춘향오빠 차와 철까지 차량...
▲황털보는 조금 있다가 철수 할 줄도 모르고 라운지까지 땀 뻘뻘 흘리며 치고 있더군요,,,,,,으히히~~~ 꼬소해라,.....
▲그래도 먹을 건 먹어야지요,,,,,황털보의 필살기 소고기 야채 철판볶음요리가 시작됩니다.....이제부터 오투는 돼지고기 이런 거
안 키우기로 했습니다...누군 이 말 듣고 차라리 자기를 구워 먹으라고 하던데.......구워먹으려고 했더니 안 오셨던데........ㅎㅎㅎ
▲날파리를 한 쪽으로 유도하니 그런대로 지낼 만 합니다......슬슬 파티를 벌려야지요....
▲맛있게 익어 가고 있군요......
이거 이제 제대로 먹을라고 폼 잡고 있는데 어떤 낚시하던 분이 오셔서 "용담댐을 방류했으니 여기 조금 있으면 물이 찰 거라고
알려
주시더군요......오투는 여지껏 군바리 짭새들이 와서 총 가지고 협박해도 철수 한 적이 없는데 철수라니 웬 말~!!!!!
불곰이 이러더군요..
"낚시 방해 될까봐 구라 치는 거야~~ 물은 무신......물 오면 발 담그고 먹자"
우리도 그 말이 맞는 듯 들려 또 부어라 마시라 하다가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여기 저기 전화를 걸어 보았습니다.....수자원 공사까지..
여기서 도날드한테까지.....술 먹다 전화 받게 해서 미안.........그러다가 촌장님한테 전화를 걸었죠.......
"촌장님 여기 물 찬데요,.....뻥인지 아닌지 알아봐 주세요.....~!~! 용담댐 수문 열었는지요 "
촌장님이 보도본부에 알아본다 어쩐다 하시더니 조금 있다 전화 왔습니다......"전 병력 긴급 철수~!!!!!!!!!!!!"
아~~~짜증나..........이런 일 처음이네......총 칼에 협박도 견디었는데 물 협박에 철수라니.........
▲암튼 수장되고 싶지 않으니 철수를 합니다......이때 준겸이 아주 때 맞추어 잘 도착하더군요....철수 노가다 합류~!!!!!..ㅎㅎ
▲철까치...."남은 고기는 먹고 철수 하자구요~!!"
이리하여 오투캠핑 역사상 처음으로 사이트 이동이란 걸 하게 되었습니다.........나중에 보니 이동한 곳 사이트가 훨 좋더군요..
▲푸르른 잔디밭이 있는 그리고 바로 옆에 무지개 조명으로 치장한 다리가 있는 강가로 이동하여 사이트 구축 완료....
▲이번에 인기 최고를 구가한 황털보의 샤워장입니다......정말 편해요....
▲준겸이 너 혼자 일 다한 것 같다........ㅎㅎㅎㅎㅎ
▲이쁜 무지개 다리 조명이 보이는 곳에 사이트를 치니 운치도 더하더군요......
▲코난과 라나 사이트입니다.......무언가 열심히 꺼내 놓고 사이트 설치 하더군요..
▲운치 있는 밤이 시작됩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기억도 안 나는 이야기들을 떠들고 있습니다.....맨날 그렇지만........ㅎㅎ
▲철까치......너 거기는 메인 주방장이 위치하는 곳인데....감히 겁도 없이........
▲금산에 사는 후배부부입니다.......예전에 이 친구들 인도네시아로 신혼여행을 갈 적에 같이 갔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코난과 라나네 집입니다......사이트 뽀대 나게 설치 후 무지개 다리 조명을 바라보며 만족해 하고 있군요.....
▲이 야밤에 멀리서 차량불빛이 보입니다.......누굴까요??????
▲누군지 다 아시죠??????? 다 큰 아이들 둘을 보디가드로 델고 온 할배 형...........ㅎㅎㅎㅎㅎ.
▲할배형은 먹을 복도 많으셔라.......오삼 불고기 막 하고 있었는데......
▲아~~~마시따.......바로 이 맛이야~!!!! 정신 없이 먹어대더군요.....
▲더 없어요???? 낄 자리 찾아 헤메는 후배녀석 마나님.....
▲할배형의 필살기 .......카메라 드리대기가 바로 시작됩니다..........아들 두 넘은 먹느라고 정신 없군요.....
▲지난 삼한골 야영때 돌김치찌개 한번 잘못한 이유로 메인 주방장 자리를 뺏기고 설거지 파트로
내려앉은 춘향오빠............이번에 김치볶음밥으로 예전의 명성을 조금이나마 회복,.,.,,,,,,,,,,,
▲할배 작은 아들 넘.....표정 보세요....먹는 거에 거의 전투적이더군요....ㅎㅎㅎ 준겸이도 눈이 다 튀어 나올 정도로 먹는 거에
집착....ㅎㅎ
▲볶음밥 다 해 먹이고 전 차로 들어가서 DVD 시청 중........이 때 다들 물속에 들어가 고기잡고 난리 났더군요....
▲여기까지 물이 점점 밀려듭니다......새벽까지 감시하느라 잠도 안 자고.....
2편 계속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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