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우중등반 (의상봉-중취봉)



모처럼 투어가 없이 집에서 쉬는 토요일.....비가 온다는 예보입니다.  비가 내리면 나가야 하는 몹쓸 병에 걸려서리....ㅠㅠ

가까운 북한산에 오랜만에 동네 형님과 우중등반을 다녀 오기로 했습니다.


　

▲북한산성 방면으로 가는데 하늘에서 천둥소리와 벼락이 치더군요...

▲북한산성 입구 근처 가게에서 막걸리 두 병 사고.....

▲가게 앞에 이런 포스터가 있어서리...... 미인만 보면 그냥 드리대는 제 카메라를 저도 어쩔 수 없어서리.......ㅎㅎ

▲아직까지는 그냥 가랑비 수준으로 비가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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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벽 코스를 가려다가 의상봉에서 중취봉을 거쳐 부왕사지에서 삼천리 계곡으로 내려오기로 산행 코스를 바꾸었습니다..

▲지난 주 내내 술을 안 쉬었더니 죄값을 받는 군요......헥헥...

▲한 20여분 헥헥 대니 의상봉이 머리 위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도 오고 미끌거리는 바위들을 타야 하는 코스가 너무 많습니다.

▲이마에서는 빗물인지 땀인지 모르게 계속 무언가가 흐르고......잠시 잠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곤 합니다.

▲오늘 날씨가 추운 것 같은데 오르느라 땀이 흘러 추운지도 모르고 멀리 비 오는 저 아래 풍광을 음미하고 있네요...

▲켁,,,,점 점,....

▲여기서 개새끼처럼 헥헥 거리고 있는데 웬 아주머니 한 분과 아저씨가 지나가시더군요.,..거의 날라가시더군요...ㅠㅠ.

▲드디어 염통바위까지 왔습니다..

▲보기에 따라 참 여러 가지 형태로 보이는 기이한 바위군요.

▲여기서 저 아래 세상 바라보는 기분이 쏠쏠합니다...(살포시 누르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비 오고 천둥치고 벼락 치는 날 유격 훈련 하는군요..ㅎ

▲그래도 이를 악물고 또 올라갑니다.....오늘 리찌화를 안 신고 와서 다리가 후들거리는 정도가 보통이 아니네요...

▲여기 올라와서 보는 풍광도 죽입니다....이 맛에 산행을 하겠죠,,,( 이 사진도 살포시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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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을 얼마만에 왔는지........이렇게 좋은 산을 옆에 두고 왜 그리 멀리만 다녔는지......

▲드디어  의상봉.......오늘 정말 유난히 헥헥 거립니다....술 좀 줄여야지..이거 원......

▲헬기장인 것 같은데 ...나중에 헬기 하나 사면  헬기 타고 매일 올라 왔으면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ㅎㅎ.

▲햐~~ 정말 절경이네요...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모자도 날라가 버리고.....

▲용출봉 오르는 코스......

▲비 오는 날 유격 훈련 확실히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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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약간 소강상태인데......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몸이 날라갈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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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무척 크시네요.....야등 할 때는 놀라겠습니다...

▲은평구 방향이 멀리 보입니다....

▲줌으로 땡겨 보았습니다......종교 가진 분들이 종교 안 가진 분들을 측은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이렇게 산에 올라와서 밑을 내려다 보니 산 아래 있는 사람들이 측은해 보입니다......ㅎ

▲시야 한 가득 감탄을 자아내는 풍광들 뿐입니다.

▲용출봉을 지나면서부터는 난이도가 아주 평이한 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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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바라보는 풍광도 시원합니다......(또 한 번 살포시 누르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람이 하도 불고 가랑비가 내려 밥 먹을 장소를 확보 못해 가지고 간 간편 텐트를 핍니다.

▲비록 허접한 텐트지만 이 순간만큼은 일류호텔이 안 부럽습니다.

▲아침에 밥하고 집에서 먹는 반찬 그냥 대충 싸서 왔지만 세상 어디에서 먹는 것 보다 정말 맛난 성찬이었습니다.. 여기에 막걸리 한 잔 반주로 주욱.............커억~~~  ㅎㅎ

▲임시 식당역할을 한 텐트를 접고 용혈봉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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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마구 휘몰아 치던데 아련한 그 모습은 잡기 힘들더군요..생긴지 무척 오래된 성문.....

▲백제시대가 나오는 것을 보니 정말 오래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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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왕사지 쪽으로 내려 오는데 숲이 너무 우거져서 햇빛을 거의 확보하지 못해서 후레쉬를 터트렸더니 이렇게 찍히는군요..

▲비가 점 점 더 옵니다..........

▲저 위로 바라다 보이는 노적봉......아직 못 가보았는데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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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안 좋았고 비는 내리고 해서 사진의 한계가 있었지만 얄궂게 내리는 오늘 같은 비 오는 날 한적한 우중 등반은 생각보다 훨씬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