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을 다녀와서.




2006.    1.    21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서는데 그리 이른 아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저 건너에는 이미 떠오른 태양의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잠이 부족해서 차 안에서 내내 잤더니 어느덧 현리를 지나 하판리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상판리 가다 왼쪽이 운악산 입구입니다...........









▲운학산 산행 입구 주차장 ........









▲매표소를 지나고.......









▲좋은 글이죠??????? 한문에 약해서리......ㅎㅎㅎ









▲항상 넉넉한 웃음과 여유스러운 성격의 이 형님 덕에 요즘 산행을 자주 하게 되는군요....









▲현등사까지 오르는 길....이런 길이 은근히 피곤합니다.....










▲등산로 옆을 따라 멋진 계곡이 얼음으로 뒤덮혀 있구요......









▲아기자기한 폭포였을 곳도 얼어붙어 있네요......









▲날이 푹해서 그런지 군데 군데 맑은 물이 흐르는 풍경도 보입니다.









▲물 참 맑네요.....









▲오프로드 하드코어가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숨이 차서 아래만 보고 가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운악산의 산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현등사 가는 길 분기점....









▲민영환 암각서 ...구한말 민영환 선생이 이곳을 찾아 기울어가는 국운을 탄식하였다고 합니다.









▲현등사 오르는 108계단에 위치한 불이문..









▲불이문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신선이 되지 않으려고 해도..시인을 생각 치 않아도

운악산은 시인과 신선을 만드는 극락이라는 .......









▲현등사로 오르는 108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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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법흥왕때 창건했다는 현등사.....산 중턱 깎아지른 곳에 요새처럼 자리 하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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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 위치한 현등사 삼층석탑.....








▲현등사에 오니 운악산 산세가 아주 가깝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돌로 만든 담벼락에 널어 놓은 시레기가 무척 정�q습니다.









▲다시 산행은 계속 되고......









▲모든 것이 얼어 붙어 있을 한 겨울에 여기는 아쉬운 가을의 잔재가 남아 있습니다.









▲함허당 득통 기화대사 부도탑이라고 쓰여 있더군요.....휴~~이름도 어렵네요......

옆에 쓰여진 글을 읽어보니 조선 태종 11년에 현등사를 중창했던 함허대사의 사리을 모셔둔 탑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야 할 코스인 듯......









▲이제 좀 등산 하는 기분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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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위틈에서 자라는 생존력 강한 소나무들....저기서 깊은 뿌리를 내리고 그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 왔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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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폭포 같은데 온통 얼어버려서 ,....실제로는 규모가 크던데 사진으로 보니 작아 보이는군요...









▲제법 아기자기하고 예쁜(?) 바위 길들이 펼쳐집니다.









▲여기 바위 능선을 타고 넘으니......









▲드디어 멋진 풍광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산행의 기쁨은 이렇게 땀 흘리고 올라와서 멋진 풍광을 한 눈에 내려다 보는 것 아닐까요??

세상을 한 눈에 굽어 보면서 이런 저런 잡스런 생각 다 떨쳐 버리고.....모 그까이꺼~!.....이러면서....









▲멋진 자연과 좋은 사람들 ,,,,막걸리 한 잔에 오가는 정.......산행에서 빠질 수 없는.....이거 행복 맞지요????









▲집에서 해 온 보잘 것 없는 무우조림과 슬라이스햄이 술안주의 전부이지만.....

상다리 휘어진 어떤 술집의 안주상보다 더 맛깔스럽고 좋아 보이는 이유는 아마 산에서만 느끼는 특별함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정치가로서가 아닌..... 산을 좋아하는 평범하고 소박한 이웃으로의 동갑내기인 그녀와의 산행은 아주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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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두 잔......그리고 잠시 바위틈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 봅니다......암 생각 없습니다.....

인생 모 이씁니까????? 산에 올라 막걸리 한 잔 마시고 하늘 한 번 바라 보다 가는 거죠.....ㅎㅎ









▲요게 바로 휴대용 스피커인가 본데 음질 정말 좋습니다......산행 시 음악을 듣고 가면 피로도가 준다고 합니다.

일행 중 다리에 쥐가 나서 더 이상 산행이 무리여서 오늘은 정상까지 가지 못하고 여기서 하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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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옆 로프를 잡고 내려가는 아기자기한 코스도 있고요......










▲여름철이면 멋진 장관이었을 폭포가 꽁꽁 얼었습니다.....겨울에 바라보는 빙폭의 운치도 참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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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밑으로 조용히 흐르는 계곡물 위로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는 마른 잎사귀들의 모습이 애처로워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 온 듯......









▲저 바라보이는 곳에서부터 어느덧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산행 입구에 있는 어느 찻집에 쌓여있는 땔감들.......









▲그 앞에 빙글 빙글 돌아야 할 맷돌이 다소곳한 모습으로 방치되어 있더군요.......









▲허름해 보였지만 아주 맛있다고 소문난 집에서 식사를 하고 가잡니다.....









▲손두부로 만든 두부전골인데 보기보다 무척 맛났다는......









▲푹 익은 김치를 볶았는데.....이 맛이 정말 환상이더군요......밥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전반적으로 반찬들이 정말 맛깔나더군요......음식점 선택이 아주 탁월한 것에 대해 칭찬해주고....









▲산행 뒤에 먹는 막걸리 맛이란........









▲정겨운 식사를 마치고 밖을 나와 보니 스산한 겨울풍경이........









▲돌아오는 차 속에서...









▲저 탑이 보이는 것을 보니 구리쯤인가 봅니다......










▲성산대교쯤 오니 하늘색이 예쁘게 물든 저녁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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