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산행기

 




 이번 산행은 한라산, 지리산,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5번째로 높다는 계방산 산행입니다.... 겨울철 설화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행시 수시로 지나 다니는  운두령 정상에서부터 산행이 시작됩니다......눈꽃 핀 계방산을 볼 생각에 설레며 일요일 새벽 집을 나섭니다.

▲한참을 졸다 보니 영동고속도로 속사 나들목까지 벌써 왔습니다.......









▲군사정권의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었던 ,...지금은 잊혀져 가는 이승복 기념관을 지나서.....









▲운두령 오르는 길목입니다......언제부터인가 송어횟집이 엄청나게 생겼더군요.....









▲해발 1,089m 의 운두령 정상......여기가 산행 출발점입니다.....이른 아침에도 산행하는 사람들로 붐비더군요.....









▲겨울철 필수 등산장비인 아이젠과 스패츠 착용하고.........









▲눈 쌓인 계방산 산행을 시작합니다.......등산객이 엄청나게 많아 오르막길마다 정체현상이 납니다.









▲처음부터 깔딱 깔딱 하네요........









▲복장 완벽하게 갖추고 등산하는 예쁜 꼬마가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이제 1키로 왔군요......아직 2.9키로를  더 가야 정상.........









▲정상 가까이 가면 상고대 모습을 볼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오릅니다.......









▲잠시 쉬고 또 다시 오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파른 바윗길도 지나고.....









▲왜 사람들은 저리도 기를 쓰고 이런 곳을 오르는 걸까요?????









▲날이 따뜻해서 나무 위에서 한껏 멋을 부리고 있어야 할 상고대들이 자취도 없습니다.........









▲요즘 아직도 산에 안 가시는 분 있으신가요?????? 모두들 건강한 심신을 위해서 저리 다니는데.....









▲걷고 또 걷다 보면 언젠가 정상에 다다르겠죠.....인생도 그런 것처럼.....한 걸음  한 걸음....









▲요기만 넘어가면 헬기장이 있는 1492봉입니다.....거기서 식사를 하고 갈 요량입니다.









▲일찍 들 오셔서 식사하시는 분이 벌써 제법 많습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과...









▲간단한(?) 반찬과.........









▲간소한(?) 버섯찌개 끓이고.......ㅎㅎ









▲마무리는 깔끔하게 웰빙과일로.......ㅎㅎ









▲커피 한잔으로 입가심 해주는 센스~~~~~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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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가면 있을 것 같은 정상이 아직도 900미터가 남았네요..........

벌써 3킬로나 왔구나라고 생각을 하면 편할텐데....앞만 보기보다 가끔은 뒤도 돌아보면서 사는 것이 편할 듯 합니다.









▲갑자기 안개가 끼고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이런 높은 산에서 기후변화는 정말 무쌍하죠......









▲아직 본체에서 유탈되지 않은 낙엽들이 바람에 떨며 우리들의 산행을 힘들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개 휘몰아 치는 계방산 정상을 향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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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안개가 바람을 타고 시야를 변화시키는 풍광을 보며 산행을 하는 기분은 현장에 있는 사람만의 특권이겠지요.....









▲저기 보이는 저 곳이 정상일 것 같은데 그리 쉽게 나타나지 않네요.....









▲슬슬 아련한 저 산 밑의 모습이 희뿌옇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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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상을 오르는 이 길에서 정체가 무척 심하더군요.....









▲드디어 정상................









▲기념 촬영 한 컷 하고......









▲기대했던 상고대도 없고 멋진 설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산행은 산행 자체로서 적지 않은 기쁨이 있으니 그 것으로 만족해야겠죠.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으니 이제 내려 가야겠죠?????









▲1276봉을 거쳐서 아랫삼거리 쪽으로 약 2시간 반 정도의  하산코스를 잡습니다.....









▲한참을 내려가니 전망이 확 트이기 시작하는군요.......









▲계방산에서 바라 본 남쪽 전경......









▲백두대간의 등줄기가 한 눈에 보입니다.......









▲1270봉 즈음 내려오니 아주 간간히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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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솔잎에 맺혀있는 눈발이 얼마나 앙증스럽던지.........









▲아주 감질날 만큼의 설화를 보며 하산 길을 재촉합니다.....









▲각종 산악회 인식표들이 어지럽게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눈 위에서도 여전히 푸른색을 보여주는 산죽(山竹)이 더욱 싱그럽게 보입니다.....









▲눈이 녹아 곳곳에 머드가 도사리고 있어 하산 길이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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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죽 뻗은 나무들이 시원스럽게 보이는 사이로 이제 하산 지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총 5시간 조금 넘은 산행이었네요....









▲오늘도 또 먹는 걸로 마무리 하게 되는 군요.......하산을 마치고 유명하다는 송어횟집에서.........









▲각종 싱싱한 상추와 야채를 넣고..........









▲송어회 몇 점과 초고추장 그리고 콩가루 살짝 얹어 먹는 맛이란......ㅎ





몇 차례의  정체를 뚫고 밤 11시가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