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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따라 부론까지 만추의 오프투어 #2
2005. 11. 6
▲일요일 아침 ....추적 추적 비가 내립니다.....흐릿한 시야 사이로 오투진지가 몽환적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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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오투 메인 사이트로 한 명 두 명씩 모여듭니다......
▲나이가 50이 넘으신 이분도 딱 여든 두 살 까지만 ATV를 타시겠다고 하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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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영동고속도로상의 섬강교가 보입니다....십 수년 전 여기서 버스가 떨어져 대형 참사가 있었던 곳이죠......여기서
아내와
아들을 잃은 뒤 죽은 처자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자살한 교사의 실화를 극화한 영화 '섬강에서 하늘까지' 가
생각납니다.......
▲비
내리는 섬강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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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조금씩 걷혀 가는 섬강교......
▲철수 준비 중........
▲일요일 투어 출발 10분전.....대열을 정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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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클럽의 변함없는 법칙......숙영사이트의 완전한 청소,,,,,,,비닐에 쓰레기는 담아서 가져 가고.....
▲ATV팀부터 출발합니다......
▲뒤를 이어 사륜차량들도..........
▲적당히 젖은 대지와 안개 머금은 대기가 알싸함을 주는군요......
▲아~~~~가을~~~~
▲적당한 재미를 주는 코스와 환상적인 가을 색깔들,,,,,,,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으며.....숲을 헤치며.....그렇게 일요일 아침 투어가 시작됩니다.....
▲이번 투어는 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때의 감동을 절대 알 수 없을 그 정도의 환상적인 길들을 지나고 지나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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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가던 ATV팀이 주춤합니다.......
▲무엇인가 장애물이 있나 봅니다.....
▲장애물 돌파를 위해 오투공병대 투입합니다......
▲힘을 합쳐서 난관을 극복하는데 나이가 따로 없습니다....
▲조금만 더 파면 저 뚝방길을 신나게 쨀 수 있겠죠?????
▲공병대의 임무가 끝나고 ATV팀이 길을 다지며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치대기 무척 좋아라 하는 이 친구부터 장애물 돌파......
▲다음 빨순이........ㅎㅎ
▲이어서 계속적으로 장애물을 통과하는 사륜차량들.....
▲몇 번의 도움닫기 후 순정 쏘랭이도 통과.......
▲머리에 얹은 카펜션이 무거워서 그런지 한참을 헤메던 갤롱이.......
▲헤메다가 넘어가야 이렇게 박수 받습니다..........ㅎㅎ
▲만다라의 구코 앞바퀴가 번쩍 드이는가 싶더니 "먼 일 있어???" 라고 하듯이 살짝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불쌍한 쏘랭이...........ㅎㅎ
▲다시 투어를 진행합니다.......
▲깊어가는 가을....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정취를 더 해 줍니다......
▲어제 ..오늘 뚝방길 무지하게 지나 다닙니다.......ㅎㅎㅎ
▲차 꼴이 이게 모니~!!!!!!!!!
▲그래도 주위를 들러보면 아름다운 자연이 눈을 호강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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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름 모를 산에서 잠시 휴식 중..........
▲이 고개를 넘어가는 코스는 정말 말로 표현 못할 감동을
주었지요.......세계지도에 보면 손가락만한 한반도이지만
이렇게 멋진 곳이 많은 줄 미쳐 모르고 사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을 불쌍하게 느낄 정도였습니다.
▲말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자연에게 부끄럽더군요.......
▲흔들리는 차 안에서 촬영하느라 핀이 제대로 안 맞았지만 저 곳을 지날 때의 감동은 한참 동안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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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를 넘어 단풍나무 가로수 우거진 마을로................
▲예전 한참 젊은 시절의 연애 할 때의 은행나무 낙엽길이 머릿속에 가을을 대표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마 시간이 한참을 더 흐르고 난 후의 가을의 추억은 아마 이런 오프로드 여정이 온 머리를 채워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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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가을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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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서 절벽에 바퀴 끝이 대롱 대롱 매달린 빨순이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윈칭으로 탈출에 성공....
▲음지여서 그런지 ...아침에 내린 빗방울이 오후가 되도록 그대로 맺혀 있는 풀잎들 위에 빨간 낙엽 하나가 이방인처럼 앉아있습니다.
▲정말 이름다운 비경들.........
▲어제 밤 이벤트 장소였던 강가로 들어섭니다.......
▲둥둥~~.......여기가 그 탈도 많았던 이벤트 도강 자리입니다.....ㅎㅎㅎ
▲헉~!!!! 드리대기 좋아라 하시는 이 형님의 사발이가 둥실 둥실 떠내려 갑니다.....
이 형님이 워낙 물에 익숙한 분이라서 그렇지.. 그렇지 않은 사람이 저 정도 되면 위험에 처했을 수도 있을 상황이었습니다,.
▲이제부터 오투 돌쇠들의 활약상을 보시겠습니다.......1타로 젊은 이 친구가 뛰어들고.....ㅎㅎ
▲2타로 우측에 반만 보이지만 또 한명의 젊은 돌쇠(?)가 뛰어 들고 있습니다.....
▲3타로 아래 쪽에 물길을 막고 방어 해주러 특수병력이 웃통을 벗고 대기 중이고......(웃통까지는 벗을 거 없었는데......ㅎㅎ)
▲돌쇠들의 사발이 구출작전........
▲뒤이어 계속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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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대장님께서 윈칭을 준비하고 계셨지만..........
▲오투 막강 돌쇠군단들이 윈칭없이 사발이 구출작전을 무사히 완수하고 물가로 나옵니다.......
▲참 멋지죠??????? 오프는 가족입니다.........
▲한바탕 이벤트 후에 먹는 삶은 달걀 맛이란.........
▲노련한 대장님의 물길 안내를 선두로 해서 사발이 팀이 다시 도강을 시도합니다......
▲사륜차량 중에서 빨순이가 앞장을 서고........
▲여러 번의 이벤트 장소라서 약간 긴장하고 대기중인 사륜차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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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탈래........
▲건너편에서 수신호를 하고 계신 대장님을 주시하며 천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멋진 장면들을 놓치지 않느라 촬영 삼매경에 빠진 취재원.......
▲강에 빠진 ATV를 수리하는 팀 이외에 전원 무사히 도강 완료.......
▲투어대원들의 안전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긴장이 풀리시는지 웃음짓고 계신 대장님.......
▲꼬마는 이 상황들이 너무 너무 재미있나 봅니다......
▲마지막 잔류팀이 물에 침수된 ATV 응급조치를 마치고 강을 건너 옵니다.......
▲ATV가 아직 물에 젖어서 또 트러블을 일으킵니다........윈칭 준비.......
▲위험 앞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의 가족이 되고.......
▲전원 무사히 도강 완료......
▲또 다시 갈대밭 우거진 강가 길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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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를 향해서............
▲어둠이 내려 앉아서야 원주ATV 캠프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모두 멋진 투어를 해주시는데 많은 노력을 해주신 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저와 몇 명은 현장에 남기고 빨코를 구난하러 다시 뚝방길로 진행합니다.....
경기도 양주에서 이 소식을 듣고 구하기 힘든 부품을 싣고 한걸음에 선뜻 내려와준 로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란도 매니아이며 미케닉이기도 한 로커......회원을 구난하기 위해 그 밤에 그 먼 길을 달려와 주었습니다.
▲한밤중 강가에서 머 하는 짓들이람..........ㅎㅎㅎㅎ
▲일단 차를 운행할 수 있는 상태로 수리 완료......
▲참 멋진 경험입니다...........아름다운 투어를 이끌어 주신 대장님.......
투어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아낌없는 희생정신과 봉사.......
그 멀리서 구하기 힘든 부품 구해서 한걸음에 와준 로커........
말로 표현 못할 멋진 우리나라의 깊은 가을을 만끽한........
나중에 추억할 일들이 너무 너무 많았던.....
감히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투어였던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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