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 퍼니~!! 재미난 가구 만들기 세상



가구 만드는 남자와 그림 그리는 여자의 재미난 가구 만들기 세상....퍼니 퍼니!!

아이티 회사의 간부로 있던 매제는 어느 날 회사를 때려 치고 가구를 만드는 공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오 마이 갓~!!!

아이티 회사의 간부와 가구 만드는 목공일.....제 상식으로는 도무지 연관이 안됩니다......

얼마 전에 퍼니퍼니란 블로그를 보고서야 매제의 공방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일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적한 길을 달리다 보면 길가로 이런 아담한 창고가 보입니다.

정말 아담하네요...

앙증맞은 흰 나무 담장 너머로 공방내부가 희미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세상에~!!..........말끔하게 넥타이 매고 새벽 일찍 출근하던 매제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어처구니 없어 하는 내 표정을 보며 한참을 웃습니다.....그 웃음 속에 여유로운 행복이 살짝 엿보이는 기분이었습니다.

회사 출근할 때의 매일 한 숨 짓던 모습의 매제와는 180도 다른 활기찬 모습입니다.

숨기려고 해도 얼굴에서 행복함이 묻어납니다.......역시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야 하나 봅니다.

부창부수라고.....미술샌님으로 재직중인 제 여동생도 방학을 이용해서 아예 팔을 걷어 부치고 같이 작업 중입니다.

매제의 변화된 생활에 놀라긴 했지만 이런 모습을 보니 세상 어느 부부보다도 행복한 것만 같아 기분이 뿌듯하기 까지 합니다..

딸 둘의 엄마 미술 선생님 개인적으로는 가끔 전시회를 여는 수채화를 그리는 화가....... 여기에 이제 하나 더 보태서 가구 만들기까지 뛰어든 슈퍼우먼  유혜숙......그녀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인지.......ㅎ

여동생이 만들고 있는 것을 들여다 보니 아기 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입니다.

제가 평소 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도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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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동생 부부가 합작으로 만든 몇 가지 작품 사진 퍼왔습니다. 심미안적인 눈이 없는 제게도 예쁘게 보이는군요........

원목으로 만든 흑판이 너무 앙증스러워요.......일명 '동화가 되는 칠판'

양념통.......이건 제가 아웃도어에 가지고 다니면 딱일 듯.......ㅎ

3단 서랍콘솔.....서랍을 열 때 몸을 숙이지도, 발돋움도 할 필요가 없는 딱~~그 크기에...하단에는 화분도 놓고 인형도 놓고...

부페장이라는데....원목 냄새 그득함이 여기까지 묻어 오는 듯....

빨래 수거함.....전 벗어 놓은 빨래를 농구공 던지는 방식을  좋아하는데 이 녀석을 쓰면 가까이 다가가 한번쯤은 열어줘야 할 것 같군요...ㅎ

오래된 아파트의 흉물스러운 인터폰 박스를 아주 멋진 요놈으로 가려주는 센스.....

3단 화단장......

4단 서랍장과 철망장........ 평소 못질 하나 제대로 못하시던 부친의 피를 그대로 이어 받은 저와 이리도 틀린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 매제의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본인의 말처럼 정말 많은 사람이 행복해 할 수 있는 혼이 담긴 예쁜 가구들 많이 만들기를 바라며......... 여기까지 보신 분들은 제 여동생과 매제의 블로그 한 번씩 방문해서 격려의 글 한번씩 주시면 복 받으실 거예요.... ^^   퍼니 퍼니 (funnyfurni)  가구 만드는 남자와 그림 그리는 여자의 재미난 가구 만들기 세상....퍼니퍼니!!  ==> 구경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