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 4부] 루앙프라방의 새벽을 깨우는 고요한 나눔...탁밧 행렬

 



무척 오랜만에 다시 라오스 여행기 연재합니다...

그 동안 많이 다운되어 있었어요...다시 여행의 충만함을 찾아야겠습니다...

여행은 길에서 읽는 책이라고 하니까요...









F11을 누르시면 세로화면을 좀 더 크고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복귀는 F11누르시면 됩니다)
　

숙소 앞 거리...마치 작은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다..











　

따뜻한 동남아풍의 거리와 프랑스 식민지 시절 세워진 프랑스식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루앙프라방에 대한 첫 느낌이 좋다.











　

눈길 끄는 지프....











　

이런 클래식한 오프로드 차량 보면 찌릿 찌릿....

남자들에게 차는 왜 로망일까란 질문에 보통의 대답은 마누라는 시키는 대로 안 되는데 차는 시키는 대로 다 되는 것이 이유라고 하던데....ㅋ

암튼 이런 차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늘씬한 미녀 바라보는 것보다 훨씬......ㅋ











　

빨간머리 딸님도 오지에서 볼 것 많은 이런 도시에 오니 좋은가 보다...두리번 두리번...^^











　

여행자 거리의 게스트하우스, 카페 앞마다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상품으로 넘쳐난다..











　

와우....이 지프에 또 시선이 꽂혀서 한 동안 군침만.....

2차세계대전을 누비던 윌리스 지프와 비슷하긴 한데 전면 그릴이 수평으로 되어 있는 것이 틀리다...

누가 이 차에 대해서 정확히 아시는 분 있으시면 부탁 좀~~^^








　

계기판도 없고...단순히 거친 오프로드를 주파할 수 있는 사륜만 가능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아름다운 사원과 야자수 나무......그리고 소박한 야시장.....










　

야시장이 열리는 곳 옆으로 이렇게 푸시산 오르는 계단이 있다...

300개가 넘는 계단이라고 하던데 해발 2,000m에 사는 우리들은 이런 거 오르는 건 껌 씹는 것 보다 더 쉽다는....,^^

참 여기도 공짜는 아니다...1만낍(약 1,500원)인가 하는데 살인적인 중국의 관광지 입장료에 비하면 너무나 착한 곳이라는 생각이...











　

루앙프라방의 야시장이 무척 매력적이란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곳은 내일 가보기로.....











　

단숨에 푸시산 전망대까지 올랐다....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네...











　

그 동안 사진에서만 보던 루앙프라방의 모습이 내 눈앞에 펼쳐진다..

개스가 찬 날씨가 약간은 원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참 멋진 도시다..










　

그림엽서 속의 도시 같은....











　

이렇게 도심 한 부분을 당겨 찍으니 마치 레고로 만든 도시인 것 같은 느낌.....











　

칸강에 석양이 비추기 시작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찍기 위해 바글 바글....^^











　

석양이 내려 앉는 칸강쪽 말고 반대편 메콩강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조용한 이 곳의 행복을 즐기고 있다..











　

푸시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낙조가 시작된다...

개스가 잔뜩 찬 날이라서 생각보다는 별로지만 이국에서 보는 이런 모습은 대개가 그렇지만 보통 때보다는 더 낭만스럽다는..











　

사람을 전혀 피하지 않는 특이한 옷을 입은 냐옹씨도 낙조를 즐기고 있다는...











　

푸시산을 오를 때와 달리 반대편으로 내려오다 보니 이렇게 세월의 흔적이 있는 포신에서 천진한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이 놀고 있다..











　

여태껏 보지 못한 형태의 불상들도 많이 눈에 띠고.....











　

어둠이 내려 앉은 루앙프라방의 거리는 더욱 운치가 넘쳐난다...











　

요즘 라오스에서 유행하는 음식인 신닷까오리..

라오스에서는 코리아를 까오리라고 한다..예전 한국 건설회사 노동자들이 라오스에서 고향 생각날 때 불고기 판에

삼겹살을 먹던 음식이 유명해져서 요즘 라오스 여기 저기에 우후죽순격으로 생긴 음식문화인 신닷까오리...

일종의 삼겹살과 샤브샤브를 섞어서 만든 형태이다...인당 60,000낍(약 9천원)의 착한 가격에 쇠고기, 삼겹살, 닭고기, 해산물까지 원하는 만큼 먹는 부페식.











　

다음날 새벽...루앙프라방에서 가장 유명하기도 한 탁밧 행렬을 보기 위해 일찍 기상....1층에도 넉넉한 베란다가 있는 숙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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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먹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으니 탁밧 공양을 하기 위해서 어디선가 하나 둘 사람들이 광주리와 앉을 돗자리를 메고 길거리에 모이기 시작한다....











　

탁밧에 참가할 때는 여기만의 예절이 있다고 한다..

어깨와 가슴 그리고 다리를 가리는 적절한 복장을 해야 한다고 한다. 표정자체에서도 무척이나 경건의 모습이 베여있다.











　

드디어 스님들이 줄을 지어 오기 시작.....











　

탁밧(takbat, 탁발, 아침공양)

스님들이 걸식으로 의식을 해결하는 방법..라오스전역에서 아침 6시면 행해지는 종교행사인데 특히 루앙프라방의 탁밧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라오스는 국민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는 나라이며 탁밧은 출가 수행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 중 하나라고 한다.

새벽 어스름이 채 가시지 않은 루앙프라방의 골목 골목에서 고요한 나눔이 시작된다.











　

고요한 새벽 거리를 가르는 것은 주황색 가사 행렬. 새벽닭이 울 무렵 사원에서 출발한 승려들 역시 맨발이다.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 것 같은 어린 동자승들도 많이 보인다... 제일 작은 키 어린 동자승의 잠깐의 하품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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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밥, 바나나, 과자, 생수..공양 받는 식품도 여러 가지....











　

천천히 루앙프라방의 뒷골목을 걸으면서 나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무엇이던 소유하려고만 하는 ....그것에 너무 익숙한 사회에서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해 볼만한 그런 .....











　

루앙프라방의 아침을 깨우는 고요한 나눔이 탁발행렬이라면 루앙프라방을 활기차게 시작시키는 것은 이 아침시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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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이 풍부한 나라답게 생선시장도 푸짐하다.......











　

다양한 야채와 천연 향신료들....











　

좌판에 널어 놓고 파는 싱싱한 육류도........











　

루앙프라방의 유명한 쾅시폭포의 소풍이야기가 있는 5부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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