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윈난] 웬양(元陽)산간지대의 땀과 눈물로 그려낸 토지 예술 티티엔
F11키를 누르시면 세로화면을 좀 더 크고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시 복귀는 F11누르시면 됩니다)
2012년 1월....
이번이 5번째의 웬양 출사투어다.
5번 중 3번은 시야가 그나마 좋은 날이었고 2번은 아예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쿤밍에서 웬양까지 아무리 빨라야 8시간을 가야 하는데 오며 가며 꼬박 2일을 소요하는 이 곳...
늘상 안개와 비가 상존하는 이 곳을 제대로 볼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혹시라도 출사투어를 이 곳으로 가신다면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일정으로 이 곳을 가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는 생각....
2011년 웬양 다랭이논 이야기 바로가기 ==> 클릭
|
 |
웬양의 일몰을 담고 싶다면 좀 부지런하게 쿤밍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쿤밍 남쪽 위시(玉溪) 시내에 들어오니 이제 여명이 밝아온다.
|
|
 |
|
위시(玉溪) 시내 중앙에 자리 잡은 대형 물소 형상이 정겹다..
|
|
 |
|
통하이(通海)에서 젠쉐이(建水)까지 가는 고속도로를 지나고...
|
|
 |
|
젠쉐이(建水)를 지나서는 일반인들이 잘 가지 않는 옛길을 따라 웬양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고갯길에서 바라 보이는 운해가 장관인 이 곳이 내가 즐겨 다니는 코스 중 하나이다..
|
|
 |
|
....................................................................................................
|
|
....................................................................................................
|
|
 |
|
끝도 없을 것 같은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내려가면 홍허(紅河)의 물줄기를 만나게 된다
|
|
 |
|
....................................................................................................
|
|
 |
|
강물 위를 달리는 트럭(?)
은 아니고 아마도 여기 양식장에서 뭔가를 나르는 화물차일게다...
|
|
 |
|
신웬양으로 불리는 난샤(南沙)의 어느 식당에서 느즈막한 점심을 먹는다..
작년에도 이 집에서 고추장 비빔밥을 해먹었는데 1년 만에 방문한 한국인을 한 눈에 알아보던 주방장....
|
|
 |
|
구웬양으로 오르는 길에 사탕수수를 수확하는 한 무리의 현지인들이 보인다.
이 지역은 이족과 하니족이 살고 있는 곳이고 여자의 경우 엉덩이 뒤쪽으로 두 개의 가리개를 한 여성들은 모두 이족이다.
|
|
 |
|
숨차게 고개를 오르다 보면 서서히 웬양의 다랭이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
 |
|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던 구불구불한 산 고개를 올라가다 보면 도시가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은 이 곳에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커다란
도시가 보인다....
이 곳이 바로 구웬양...다랭이논을 보기 위해서는 구웬양까지는 와야 한다....전망대가 여기에서도 4~6킬로 지점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처음 이 곳을 방문했을 때 어스름한 안개에 숨어 있던 이 도시를 보며 마치 잉카의 숨겨진 도시인 마추피추 같은 느낌이 들었던 곳이다.
|
|
 |
|
밝은 대낮에 여길 도착하면 여유가 있어서 좋다...여기 저기 차를 세우고 발아래 펼쳐진 다랭이논들을 촬영한다.
|
|
 |
|
....................................................................................................
|
|
 |
|
....................................................................................................
|
|
 |
|
....................................................................................................
|
|
 |
|
논 위에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은 돼지사료로 쓰이는 부유식물의 하나인
'쑬러'라고 한다...
이 쑬러가 떠 있는 논의 색감으로 다랭이논의 풍광이 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다.
|
|
 |
|
일출 명소인 뚜어이슈(多依樹)에 도착했다.
일출명소지만 아침에 심한 안개로 인하여 촬영을 못 할 수 있으므로 일단 보일 때 찍어두자란 생각에 오후 늦은 시간이었지만 이 곳을
찾았다..
여기서 유의할 점 하나...다음날 아침 이 곳을 다시 찾는다면 다시 60위엔(한화 약 1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작년까지는 안 그랬었는데 입장료 수입에 눈이 먼 짱개들을 당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
|
 |
|
하니족의 전통마을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의 뚜어이슈(多依樹)에서 바라 보이는 다랭이논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기만 하다...
|
 |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안개와 함께 이 광경을 볼 수 있는 곳...
|
 |
....................................................................................................
|
 |
파란하늘이 있었다면 물이 찬 이 논은 하늘 그대로의 파란색이 되었겠지...
보는 각도, 날씨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색감과 물빛의 반영을 볼 수 있는
시기는 겨울 뿐이다..(11월말 ~ 3월초)
|
 |
이 날 역시 촉촉하게 비가 내리는 날씨.....
워낙 습기가 많고 강수량이 많은 곳이다 보니 이런 산속에서 물을 이용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었을 것이다.
|
|
 |
|
다랭이논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와 다랭이논을 함께 담아 보기도 하고.....
|
|
 |
|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
|
 |
|
....................................................................................................
|
|
 |
|
....................................................................................................
|
|
 |
|
....................................................................................................
|
|
 |
|
....................................................................................................
|
|
 |
|
이제 해가 지기 1시간 전.....일몰 촬영지의 백미로 꼽히는 빠다(坝达)
전망대에 도착한다...
|
|
 |
|
웬양 다랭이논 중 최대 규모의 다랭이논을 볼 수 있는 이 곳...
오늘 날씨를 보니 붉게 물든 일몰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5 번이나 이 곳을 찾은 나도 빠다(坝达)전망대에서 제대로 된 일몰을
촬영해
본 적이 없는데 단 한번에 와서 이 곳의 멋진 일몰장면을 찍겠다는 것은 과한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얼핏 든다..
|
|
 |
|
빠다 전망대에서 바라 보이는 하니족 전통 마을.....건물색감이 무척이나 자연친화적이다....
|
|
 |
|
....................................................................................................
|
|
 |
|
....................................................................................................
|
|
 |
겨울임에도 빠다 전망대가 이렇게 한가한 경우는 처음이다..
보통 자리다툼을 할 정도로 이 전망대에 빼곡하게 자리잡은 진사님들의 대부대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아마도 날씨 탓일 거다....계속적으로 비가 오락가락 했었으니까...
|
|
 |
|
지도의 등고선을 연상케 하기도 하는 계단식 다랭이논들......
|
|
 |
|
....................................................................................................
|
|
 |
|
....................................................................................................
|
|
 |
|
....................................................................................................
|
|
 |
|
이 사진을 끝으로 일몰은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다음날 날씨 좋기만을 바라면서.....
|
|
 |
|
다음날은 예상대로 아침에 안개가 잔뜩 끼인 날씨....
뚜어이슈(多依樹)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계는 확보한 상태지만 대단한 일출풍광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일행들만 입장시키고 나는 패쑤~~
|
|
 |
|
다음날 오전 웬양을 빠져 나오면서 촬영한 다랭이논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웬양 다랭이논에서 푸저헤이로 이동하려고 내려오는 중 공사구간에서 억세게 운이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완전 뻘밭 수준의 진흙탕에서 숨겨진 돌덩이 하나가 우리 차의 기름통을 찢어 놓는 어처구니 없는 일 발생....
견인차가 오기까지 공사판 진훍밭에서만 무려 4시간 여 꼼짝 못하고....ㅠㅠ
푸저헤이까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구웬양의 친절한 카센타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저녁 무렵에서야 수리가 끝나서 겨우
겨우 웬양을 탈출 할 수 있었다...
|
|
 |
여행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사고는 또 다른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카센타에서 차를 수리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현지인의 옷도 입어보고 같이 춤도 추고 촬영도 하면서 보냈었다...
사고가 없었다면 없었을 일일 테니까.......
관련 차마고도
여행카페 (
http:///cafe.daum.net/tourinside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