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트레킹의 종결자] 당령설산 트레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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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재로 인해 통째로 기울어 진 집들....

이 길을 다시 복구하려면 몇 년은 걸려야 할 듯...











　

수재가 난 지역을 통과하고 와롱(卧龙)을 지나면서부터 도로는 정상이었다...저 멀리 눈에 덮인 빠랑산(巴郞山, 4.532m))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만년설의 느낌이 오는 것뿐이지 사실은 만년설이 있는 곳은 아니다.











　

고도를 높이면서 빠랑산(巴郞山)의 웅장한 산세가 드러나기 시작...











　

작년 7월에 이 고개를 넘었었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 보이는 것이 없었던 기억뿐인데 시야가 트이니 정말 볼만하다.











　

빠랑산(巴郞山)을 넘는 이 고개도 끝없이 구불거리며 힘겹게 오르는 대단한 산길이다....

작년과는 다르게 아스팥트도 잘 정비되고 분에 넘치게(ㅎ) 가드레일도 설치되어 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선계의 풍광을 보는 행운이.......











　

고갯길과 인접한 곳을 올려다 보니 마치 이쑤시개 같이 뾰족한 봉우리들이 이채로운 풍광을 연출한다....

얼마 전 9월에 다녀온 췌얼산(雀儿山. 6168m) 고개에서 바라 본 풍광과 흡사한 느낌이다...











　

동티벳 지역에서 흔하게 넘나드는 4~5,000m급 고개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구절양장의 고갯길...

그나마 포장상태 끝내주고 더더군다나 그 보기 힘든다는 가드레일도 있는 길이란 점을 감사하게 생각해야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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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랑산(巴郞山) 고개 정상 안부에 도착...

중국의 많은 고개에 있는 해발고도표시는 믿을 만 하지 못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이다.

이번에 가지고 간 오레곤 550 gps로 측정한 여기 고도는 4,420m...











　

찬바람과 시린 하늘과 거친 호흡만이 존재하는 세상...이런 분위기에 중독되면 약도 없다...ㅎ











　

이제 빠랑산 안부를 지나 쓰꾸냥산(四姑娘山) 쪽으로 내려가는 길....











　

고개를 내려가면서 아쉬움에  빠랑산(巴郞山)고개 정상안부를 다시 올려다 본다.











　

쓰꾸냥산(四姑娘山, 6,250m)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쓰꾸냥(4명의 처녀라는 뜻) 중 어떤 꾸냥도 안개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상태..차에서 내려 사진 찍기도 귀찮아서 차에서 대충 한방.....











　

일행들 사진 찍는 것을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다보니 4자매 봉우리 중 최고봉인 쓰꾸냥 봉우리가 삐죽 모습을 보여준다...

한 1 분 여 보여주더니 이내 안개 속으로.....참 이 곳을 여러 차례 지났지만 제대로 된 쓰꾸냥의 풍광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여기서부터 바로 샤오진(小金)을 거쳐서 밤 늦은 시각 단빠(丹巴)에 도착....하루를 묵는다.











　

다음날 아침 당링(党岭)으로 향하기 전 단빠에서 유명한 짜쥐장차이[甲居藏族自治區, 갑거장족자치구]

마을을 관람하기 위해 대도하(大渡河)를 굽어보는 고갯길을 오르는 중..











　

여러 차례 다니곤 했던 곳이지만 이런 늦가을에 이 곳을 와보기는 처음이다...











　

대도하(大渡河) 물길 옆으로 난 아름다운 마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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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들이 깎아지른 벼랑 옆으로 끝없이 이어진 모습도....











　

탄성이 나오는 이런 풍경들이 지천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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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계곡이 울고 갈 정도의 계곡이 60km에 걸쳐 있는 이 곳..











　

아름다운 계곡길에 흠뻑 취해서 진행하다가 공안차가 물에 빠져 있는 모습 발견..

왜 공안차가 저 물속에 빠진 건지 도무지 이해불가.....아마도 세차하다가 휩쓸려간 것 아닐까 하는 추측만....











　

이국에서 느끼는 만추....











　

경치 좋은 계곡에서 전천후 식탁인 오봉밥상 펴고 라면 끓여 먹고 가기로.....











　

멀리 당링설산이 조망되는 멋진 계곡 가에서 먹는 라면 맛은 필설로 형용불가......ㅎ











　

햇살이 부서져 내리는 늦은 오후쯤 천당곡(天堂谷)으로 접어든다.











　

해발 2,800m에서 해발 3,300m의 당링마을까지 고도를 500m 올리며 걷는 14km의 이 천당곡 트레킹이

당링설산 트레킹의 시작이다...천국을 걷는 기분이지만 고소에 주의하여야 할 구간이기도 하다.











　

말로 형용키 어려운 아름다운 계곡길.....오죽하면 이름이 천당곡(天堂谷)일까?











　

약 4시간 여의 행복한 걸음이 끝날 즈음 나타나는 당링(党岭)마을....











　

지금껏 내 후기에 단골로 나왔던 '김희선 마을' 이 바로 여기 당링마을이다.

아직까지는 내 마음속 샹그릴라 1위인 곳..











　

한달 반 동안 외유를 나섰던 희선이와 집에서 언니를 기다리던 여동생과의 감격스런 조우...











　

희선네 집 앞마당에 사이트를 구축했다....싱싱한 야크고기가 나오고....











　

숯불에 구워 먹는 야크생고기 맛....아시려나? ㅎ











　

내일의 트레킹 계획도 이야기 하면서 모닥불가에서 멋진 시간들을 보내는 일행들...







당링설산 트레킹이 시작되는 2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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