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투어] 티벳 라싸에서 간체(장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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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언덕을 숨 헐떡이며 올라가도 보고.....











　

저 멀리 산중턱에 자리잡은 드레풍사원을 당겨 찍어본다..

포탈라궁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저 드레풍사원이 달라이 라마의 궁전이었다고 한다.











　

황량하지만 겨울이라서 그런지 시계는 너무나 깨끗하다.











　

압도적인 모습의 포탈라궁을 중심으로 펼쳐진 라싸 시내 전경....











　

가끔 포탈라궁을 바라보면서 마치 레고 장난감으로 조립한 느낌이 든다...나만 그런가?











　

사실 사찰엔 그리 큰 관심은 없지만 어차피 라싸에서 주요 볼거리는 사찰뿐이다..

그 중 세라사원은 다른 사찰과는 좀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고 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다..











　

말과 행동으로 하는 불경토론 최라 (Chora 辨經) 라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특별한 볼거리를 보려면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사찰 내 야외정원 나무 그늘에 선홍색 승복을 입은 승려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최라 (Chora 辨經) 는 교리문답이다.

서로간에 교리에 관한 화두를 던지면서 문답을 하는 형식인데 행동이 매우 독특하다.











　

이렇게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에게 묻고 대답하고 하는데 중간 중간 액션이 마치 박수를 치면서 춤추듯 한다..











　

마치 장난을 치는 것 같은 모습으로 박수를 치면서 교리문답을 하는 모습을 처음 접할 때에는 좀 우습기도 한 느낌이다.











　

하지만 한참을 이들의 토론을 관찰해보니 말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정말로 진지함 그 자체였다.











　

이런 특이한 토론방식은 지적 순발력과 함께 상대방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논리는 물론이고,

상대방을 압도하는 목소리와 행동까지 익히는 티벳불교 고유의 수행방법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이해가 가긴 했다











　

서로 윽박지르고 삿대질하고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들의 연속..

그 중 아래쪽에 한 손을 두고 다른 한 손을 높이 들어 힘껏 내리치는 손뼉치기 동작은 진리와 교리의 충돌을 의미한다고 한다.











　

교리문답을 마치고 퇴청하는 스님들.....

인근 다른 사찰에서 온 스님들도 있는지 대형버스에 올라 타는 스님도 많이 보이더라는,..











　

라싸 인근 어느 사찰 앞에서도 이렇게 온 가족이 나와서 하루 종일 사찰에 머물며 마실도 하고 예도 드리고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다음날 간체를 거쳐서 시가체로 향하는 여정에 제일 먼저 나타나는 숨가쁜 깜발라 고개( 4,794m)를 넘으면서

만나게 되는 얌드록초(洋卓雍湖, 4482m) 호수...티벳의 3대 성호(聖湖) 중 하나라고 한다.











　

눈 앞에 펼쳐진 얌드록초 호수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비현실적인 푸른 색감이었다.,










　

분노한 신들의 안식처라고도 불리는 얌드록초는 길이 130km  너비 70km  총둘레 250km에 달하는 거대한 호수로서

높은 산들이 중간 중간 호수를 싸고 있어서 전체 모습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지 않는 이상 보기 어렵다는 곳..

이 캄발라 고개에서 내려다 보이는 얌드록초의 모습은 전체 호수의 아주 아주 일부분 수준인 것이다.











　

멋진 친구......

이 친구의 파란색 옷을 보면 이 곳의 실제 색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얌드록초 호수는 푸른 색감을 줄여서 보정을 할 정도로 대단한 푸른 색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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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전봇대 위에 나란히 앉은 새를 보니 갑자기 어린 시절 우스개 소리로 많이 이야기했던 참새시리즈가 생각나기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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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황무지를 가로질러 얼마 안가 나타나는 카로라 빙천 (Kharola glacier,5560m)











　

바로 눈 앞에 펼쳐진 엄청난 카로라 만년빙하의 모습은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 본 흙으로 덮힌 빙천보다 훨씬 깨끗한 모습이었다











　

카로라 빙천의 해발고도....사실 5,000이 넘는 고도는 장난이 아니다...

평균해발 2,000m 급에 사는 나도 약간 어질어질한데 다른 사람은 오죽하랴~~











　

이 카로라 빙천을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이 고개 정상의 높이는 해발 5,045m....

지금까지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넘었던 가장 높은 고도를 단숨에 경신해 버렸다..











　

카로라 빙천을 뒤로 하고 간체로 향하는 길의 풍광은 한마디로 황량함.....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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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길.......

무척이나 차가운 바람을 무시하고 버스 창문을 열고 몇 컷 찍어본다..











　

이런 대단한 지형도 그냥 방치된 채 도로가에 보이는 풍경중의 하나일 뿐......











　

황량한 겨울 느낌 가득.....











　

드디어 간체 (장체)에 들어선다.











　

티벳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는 간체(장체)는 인도로 통하는 루트에 위치한 관계로 예로부터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요충지였다고 한다.











　

저 멀리 그 동안 사진에서만 보아왔던 간체종 요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보기만 해도 포스 넘치는 간체종 요새...

간체종 , 드종요새, 종산포대, 영웅성 등의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려지는 이 곳은
 
14세기 토번왕조때 이 지방의 왕이 종산(宗山)위에 천연요새인 간체 종(宗)을 세웠다고 한다.

19세기에 신무기로 무장한 영국군이 침략해 왔을 때 간체 시민들은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전력의 차이가 워낙 극명하다 보니 결국

함락될 위기에 놓이자 마지막 탄알과 식량이 다 떨어질 때까지 저항하다 최후에는 대부분 이 절벽으로 뛰어 내려 순국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



이 간체종 뒤로 유명한 백거사(쿰붐사원)이 있는데 백거사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관련 차마고도 여행카페 ( http://cafe.daum.net/tourinside )